임용고시 벼락치기 일지 (D-75)

 

내가 공부하는 방법은 노트북을 통해 타이핑을 열심히 하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손보다는 타이핑이 더 빠르고,

내가 적은 텍스트들을 이곳 저곳에서 활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교육학 모의고사 공부의 순서를 보자면..

문제 읽고 -> 1) 문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을 파악 -> 2) 아래 배점표를 통해 실제로 적어야 하는 개념들을 파악

-> 3) 각 개념들에 대한 이론 학습 -> 1), 2), 3)을 차례대로 구조화하여 정리한다 

여기까지가 공부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공부하면 장점은 모의고사의 큰 주제를 맥락으로 활용하여 큰 단위의 케이스 스터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모의고사 하나를 통해 줄기가 뻗어 나가서 개념을 공부하는 그 흐름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타이핑을 통해서 구조화를 하면서 공부하기에 개념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에 용의하다.

 

단점은 정답을 보면서 모의고사를 공부하기에 인출 공부로 확인을 해주지 않으면 그저 모의고사를 보기 예쁘게 정리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출을 연도별 세트로 공부할 때에도 유의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두번째 단계에선...

모의고사 인강을 수강 -> 수업 복습 -> 구조화 정리한 것 복습 -> 인출 복습한다

 

인출을 해보면 정말 내가 구조만 잡아뒀지 결국 손으로 쓸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생각해 보고 답을 보고 생각해 보고 답을 보고 를 반복하면서 체크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괴로운 과정이다. 그러니 확실하게 공부가 된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인출에 대한 고찰을 적어두자. 남은 74일 간 효율을 떨어뜨리면 안된다.

1. 개념을 보고 단어가 생각나야 한다. 

Ex) 교육학 - 융합형: '재조직' 

아 맞아 융합형은 재조직하는거야. 어떻게?: '공통요인' '추출'

맞아 공통요인을 추출해서 재조직하는게 융합형이야. 

이런 식으로 '단어 - 꾸며주는 단어'로 인출하고 확인하고 하면서 머리에 넣어두어야 한다. 

 

2. 목표는 한 줄 혹은 두 줄 정도.

Ex) 교육학 - 융합형: 공통요인 추출 재조직. 학습 통합 문제해결 up 개별적 성격 기초교육 down

이렇게 강제로 줄여서 인출을 하면 전체적인 내용 파악에 용의하고 또 이 문장의 내용 외의 내용들도 떠올려 보면서 개념 설명의 바탕이 되어줄 수 있다. 

그렇기에 구조화를 하면서 공부가 되는 것이지, 공부를 하기 위해 구조화를 하면 교재 집필을 하는 것과 같다.

즉 구조화(여기서는 단권화)에 시간을 들이고 완성한다는 생각보다는

기출 or 모의고사 문제의 맥락과 구조화 그리고 내용의 관계를 계속 읽고 압축하고 외우고 하면서 익혀나가는게 맞다.

뭘 물어보는거지 -> 의도 파악 -> 답 -> 개념 -> 구조화 내려가기 (What의 흐름)

개념 -> 답 -> 왜 적혀있더라, 왜 출제됐더라 -> 의도 파악 -> 구조화 올라가기 (Why의 흐름) 

 

내일은 이런 방식으로 더 많은 문제를 다루어 보자.

현재 예상 결과: 불합격.

목표: 합격. 

 

꼭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보자. 화이팅.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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