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벼락치기 일지 (D-72, 71)

 

내가 진행하고 있는 공부법은 케이스 스터디.

고등학교때 개념서와 인강이 공부의 전부라 생각했던 나는 수능에서 만족하지 못했다.

대학교때는 회독과 구조화를 통한 공부를 적용해서 재미를 봤던 기억들이 있다.

임용시험도 결국 똑같다고 생각한다.

하나 다른건 범위를 획정하는 일.

 

일단 범위가 넓다.

교육부에서 알려주는 범위는 너무 크게 크게 줘서 넓고 

학원강사들이 알려주는 범위는 너무 완벽하게 준비하려 해서 넓다.

무슨 말이냐 하면 결국 다 공부하진 못한다는 것이다.

 

전략적으로 접근해보자.

최종 목표는 합격인데 세부 목표를 세워보자면..

교육학 기출에 나온 개념 공부 + 모의고사에 나온 개념 공부

전공 기출에 나온 개념 공부 + 모의고사에 나온 개념 공부

각 과목마다 최소 30개 최대 50개의 개념으로 획정하고 나머진 보지 않는다

 

기출은 최소 3개년 최대 5개년으로 잡는다.

모의고사는 최대한 따라가려고 해본다.

 

내 예상으로는 기출에서 뽑은 개념들에 해당하는 모의고사가 나온다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결국 달달 외우는 싸움이고 완벽하게 외우는게 중요하지, 모든 범위를 적당히만 외우면 점수 안 준다.

 

임용고시 벼락치기 일지 (D-75)

 

내가 공부하는 방법은 노트북을 통해 타이핑을 열심히 하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손보다는 타이핑이 더 빠르고,

내가 적은 텍스트들을 이곳 저곳에서 활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교육학 모의고사 공부의 순서를 보자면..

문제 읽고 -> 1) 문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을 파악 -> 2) 아래 배점표를 통해 실제로 적어야 하는 개념들을 파악

-> 3) 각 개념들에 대한 이론 학습 -> 1), 2), 3)을 차례대로 구조화하여 정리한다 

여기까지가 공부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공부하면 장점은 모의고사의 큰 주제를 맥락으로 활용하여 큰 단위의 케이스 스터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모의고사 하나를 통해 줄기가 뻗어 나가서 개념을 공부하는 그 흐름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타이핑을 통해서 구조화를 하면서 공부하기에 개념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에 용의하다.

 

단점은 정답을 보면서 모의고사를 공부하기에 인출 공부로 확인을 해주지 않으면 그저 모의고사를 보기 예쁘게 정리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출을 연도별 세트로 공부할 때에도 유의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두번째 단계에선...

모의고사 인강을 수강 -> 수업 복습 -> 구조화 정리한 것 복습 -> 인출 복습한다

 

인출을 해보면 정말 내가 구조만 잡아뒀지 결국 손으로 쓸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생각해 보고 답을 보고 생각해 보고 답을 보고 를 반복하면서 체크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괴로운 과정이다. 그러니 확실하게 공부가 된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인출에 대한 고찰을 적어두자. 남은 74일 간 효율을 떨어뜨리면 안된다.

1. 개념을 보고 단어가 생각나야 한다. 

Ex) 교육학 - 융합형: '재조직' 

아 맞아 융합형은 재조직하는거야. 어떻게?: '공통요인' '추출'

맞아 공통요인을 추출해서 재조직하는게 융합형이야. 

이런 식으로 '단어 - 꾸며주는 단어'로 인출하고 확인하고 하면서 머리에 넣어두어야 한다. 

 

2. 목표는 한 줄 혹은 두 줄 정도.

Ex) 교육학 - 융합형: 공통요인 추출 재조직. 학습 통합 문제해결 up 개별적 성격 기초교육 down

이렇게 강제로 줄여서 인출을 하면 전체적인 내용 파악에 용의하고 또 이 문장의 내용 외의 내용들도 떠올려 보면서 개념 설명의 바탕이 되어줄 수 있다. 

그렇기에 구조화를 하면서 공부가 되는 것이지, 공부를 하기 위해 구조화를 하면 교재 집필을 하는 것과 같다.

즉 구조화(여기서는 단권화)에 시간을 들이고 완성한다는 생각보다는

기출 or 모의고사 문제의 맥락과 구조화 그리고 내용의 관계를 계속 읽고 압축하고 외우고 하면서 익혀나가는게 맞다.

뭘 물어보는거지 -> 의도 파악 -> 답 -> 개념 -> 구조화 내려가기 (What의 흐름)

개념 -> 답 -> 왜 적혀있더라, 왜 출제됐더라 -> 의도 파악 -> 구조화 올라가기 (Why의 흐름) 

 

내일은 이런 방식으로 더 많은 문제를 다루어 보자.

현재 예상 결과: 불합격.

목표: 합격. 

 

꼭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보자. 화이팅.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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